시리즈

[취재앤팩트] 냉랭했던 전청조·남현희 첫 대질 조사..."공범 여부 진술 엇갈려"

취재N팩트 2023.11.09 오후 01:14
이틀 만에 재소환된 남현희…13시간 조사 받아
전청조·남현희·학부모 첫 대질 조사 진행
냉랭했던 조사 분위기…발언 순서까지 정해 진행
6시간 조사…오후에 추가 대질신문 검토
[앵커]
결혼 예정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로 입건된 남현희 씨가 어제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3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씨와 남 씨의 첫 대질 조사도 이뤄졌는데, 공모 여부를 두고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어제 두 사람이 처음으로 대질 조사를 받았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남현희 씨는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남 씨는 전청조 씨의 사기 범행에 공모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데요,

경찰은 오후 2시쯤부터 남 씨와 전 씨, 그리고 이들을 고소한 남 씨의 펜싱학원 학부모 1명을 상대로 삼자대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시작과 동시에 남 씨는 전 씨를 향해 "뭘 보냐며" 날을 세우는 등 분위기는 상당히 냉랭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경찰은 남 씨와 전 씨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도록 발언 순서까지 정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밤 8시까지, 6시간 정도 이뤄졌는데, 저녁쯤부터 남 씨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중단됐습니다.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한 만큼, 경찰은 오늘 오후 추가 대질 신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사에서 서로 어떤 진술을 내놨나요?

[기자]
쟁점은 남 씨가 전 씨의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또 나아가 공모했는지 여부입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대질 신문에 참여한 학부모는 남 씨가 범행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전 씨도 비슷한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민규 / 전청조 씨 변호인 (어젯밤) : 피해자분께선 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의 범행을 모두 알고 있었고 나아가서는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하셨고, 전 씨도 이와 비슷하게 진술했습니다.]

반면, 남 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인데요,

앞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시피, 전 씨가 성별부터 직업, 신분까지 모두 거짓으로 꾸며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러한 가운데 전청조 씨가 최근까지 또 다른 남성을 상대로 임신 사기를 벌인 사실도 드러났죠?

[기자]
전 씨는 지난해 10월, 그러니까 남 씨를 만나기 불과 석 달 전에도 다른 남성을 상대로 임신 사기를 벌여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저희가 단독으로 검찰 공소장을 확보해 전해드렸는데요, 검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씨는 자신이 승마선수라 임신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 회사에 3억5천만 원가량의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니 남성에게도 보태라는 취지로 압박했는데요,

거짓말에 속은 남성은 7천만 원가량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전 씨가 남현희 씨를 상대로도 임신 사기를 벌였단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처럼 자유자재로 성별을 넘나들며 대담한 사기행각을 벌인 전청조 씨, 관련 고소는 경찰에 계속해 쏟아지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구속 기한이 임박한 만큼 일부 혐의로 내일 오전 전 씨를 먼저 송치하고 남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