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희대, 취임 일성..."재판지연 해소·공정 재판 확립"

2023.12.11 오후 10:01
[앵커]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오늘(11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사법부 당면 과제로 재판 지연 해소와 공정한 재판 확립을 꼽으며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희대 / 대법원장 : 사법부는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런데)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는데도 법원이 이를 지키지 못하여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재판 지연의 원인은 어느 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엉켜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들은 흔히 '법대로 하자'라고 말합니다. 오직 헌법과 법률에 담긴 국민 전체의 뜻과 이에 따른 법관의 양심을 기준으로, 어떤 선입견이나 치우침 없는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불공정하게 처리한 사건이 평생 한 건밖에 없다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그 한 건이 사법부의 신뢰를 통째로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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