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드래곤, '마약 근절' 재단 설립한다...직접 쓴 편지 공개

2023.12.21 오전 11:46
사진제공 = OSEN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자마자, 마약 근절을 위한 공익 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지드래곤 씨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늘(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지드래곤 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오희영 이사가 참석했다.

지드래곤 씨는 일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직접 쓴 편지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이 편지는 오희영 이사가 대독했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 씨는 이 편지를 통해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됐다"며 국내 마약 사건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그는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며 공익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며 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지드래곤 씨는 재단 활동을 통해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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