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번지점프하던 60대 추락사...수원 상가 화재로 1명 숨져

2024.02.27 오전 08:26
[앵커]
어제(26일) 오후 경기 안성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60대 여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수원에서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에 있는 스포츠 체험시설입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69살 여성 A 씨가 8m 높이 번지점프에서 추락했습니다.

필수 안전장치인 구조용 고리가 연결돼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있던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스타필드 측은 사고가 난 시설 영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창문에서 시뻘건 화염이 일고, 연기가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동에 있는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정하규 / 화재 목격자 : 연기 냄새가 나서 잠에서 깼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창문을 열어보니까 불이 나고 있어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량 안이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앞 유리창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고, 천장까지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있는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났습니다.

60대 남성 A 씨가 차 안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하다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 안에서 차박(차량 숙박) 중에 부탄가스가 터졌다고 나와 있습니다.]

A 씨는 얼굴과 팔 등 몸 전체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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