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진료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임의들까지 이탈하면서 대학병원들이 병상 수 축소에 나섰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 시스템을 전환하면서 남은 인력으로 환자를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병동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진료 차질이 이어지면서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는 만큼, 지난 코로나19 사태 때처럼 중증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병동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빅5 병원' 들도 수술 건수가 30~40%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남은 인력으로 진료를 효율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들이 90% 이상 빠져나간 제주대병원은 간호·간병 서비스 통합병동을 2개에서 한 개로 축소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경북대병원의 경우 응급실에서 일부 진료를 축소하는 등 병원마다 진료과를 축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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