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대 진학 유리한 지역 1위 강원...수험생 대비 정원 많아"

2024.03.31 오전 11:15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유리한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학원 조사를 보면, 강원 지역은 수험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아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고2와 고1은 각각 3.23%, 3.52%로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2위는 충청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였고, 3위는 1.64%로 나타난 제주였습니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습니다.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2∼6학년까지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이 1위였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습니다.

종로학원은 상대적으로 지역 내 학생들이 의대에 들어가기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의대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에 소재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종로학원은 "현재 상위권 대학 이공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지방권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향후 지역인재전형 편성이 대학별로 어떻게 되는지가 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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