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주 사용하는 휴대용 목 선풍기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이듬해 사이 시중에 판매된 목 선풍기 4종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평균 108mG(밀리가우스), 최대 421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2∼4mG 이상 세기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된 아이들 집단에서 백혈병 발병이 높아졌다는 국제암연구소 결과를 바탕으로 목 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4mG의 47∼105배가 넘는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산 헤어드라이어에서는 천113mG의 전자파가, 애플 노트북 어댑터에서는 213mG의 전자파가 각각 측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센터는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30㎝ 이상 거리를 두면 전자파 세기가 4mG 이하로 줄어든다며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정부가 전자파 안전 기준을 833mG로 정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 지침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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