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며 유급을 막기 위한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까지 내놨지만, 2학기 의대생 등록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낸 인원은 653명에 그쳤습니다.
비율로는 전국의 의대 재적 인원 만9천여 명 중에 3.4%에 불과합니다.
대학 유형별로도 국립대는 3.2%, 사립대는 3.4%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재학생 가운데 한 명도 등록을 하지 않은 의과대학도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이나 됐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유급 판단 시기를 학년 말로 조정하는 등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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