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신 시도' 경찰 간부 진술 공개..."상관 괴롭힘"

2024.10.11 오후 07:10
직속상관의 괴롭힘으로 차량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현직 경찰 간부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A 경정 가족에게 확인한 피해 진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A 경정은 지난달 22일 차량 안에서 불을 질러 전신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됐는데, 최근 의식을 찾은 뒤 분신을 시도한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을 꼽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직속상관 B 씨로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부서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고, 이후 보고서가 마음에 안 든다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청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화상을 입은 A 경정에 대한 조사가 원활하지 않아 관련된 주변인부터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해 혐의자를 직위해제 할 거냐는 질의에는, 사실관계가 확정된 게 아닌 만큼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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