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서 5자매 아빠 소방관 특별승진..."전국 최초 사례"

2024.10.14 오후 02:55
울산시 제공
자녀 5명을 둔 울산소방관이 전국 최초로 특별승진했다.

오늘(14일) 울산시는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1계급 위인 소방위로 특별승진, 모범공무원증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4살, 6살 쌍둥이, 9살, 10살 등 5자매를 키우고 있는 김 소방위는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소방위는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염포부두 선박 화재 등에서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함께 인정받았다.

동료 소방관은 "육아로 겪은 피곤함 등을 직장에서 표현하지도 않고, 항상 겸손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친구"라고 김 소방위를 소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5자녀 공무원 특별승진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다자녀 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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