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무인 사진관에서 성관계하는 남녀 손님을 목격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사진관 운영 중인데 못 해 먹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에서 셀프 사진관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도난, 파손은 너무 많다. 토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바닥에 흘리고 취객이 들어와서 오줌 싸는 것도 다 참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주말 저녁 9시쯤 매장 상태를 확인차 CCTV를 보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사진 부스 안에서 남녀 손님이 성관계를 하고 있던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커플은 카드로 결제하고 사진까지 다 찍고 나갔다. 이에 A씨는 CCTV 영상과 바닥을 닦은 물티슈 등 관련 증거 자료를 경찰에 제출하고 커플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내년 초까지만 가게를 운영하고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인 사진관은 아이들끼리도 오는 곳이다. 정확히 커플이 오기 40분 전에도 아이들끼리 와서 사진 찍었다.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오는 장소에서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 그 자체다",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왜 그러냐", "CCTV가 있는데 그 짓을 한다고?",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무인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