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조만간 출범...오늘 활동 방향 발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초 공식 출범합니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구성과 활동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비대위를 모두 15명으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각 3명씩,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에서 2명을 포함해 의대 교수 단체 등이 참여합니다.

의협은 비대위 구성을 마치면 구체적인 대정부 협상과 투쟁 방안을 정할 계획인데, 전공의와 의대생 당사자가 비대위원의 40%를 차지해 이들의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2025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는 정부와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들이 비대위에서 목소리를 내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