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한 대가 넘어진 여파로 사고 2개가 잇따라 일어나며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수원시에는 어제(17일) 오후부터 시작된 단수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화물차 한 대가 왼쪽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넘어진 화물차 근처에는 또 다른 차량 2대가 추돌해 들이받은 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새벽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화물차가 왼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분 뒤에는 SUV 차량이 넘어진 화물차를 들이받고,
얼마 안 돼 서행하던 대형 화물차를 탱크로리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탱크로리 운전자가 숨지고, 넘어진 화물차 운전자와 SUV 차량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수도꼭지를 내리고 올려도, 양옆으로 돌려보아도 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습니다.
옷이 가득한 세탁기도 물이 끊겨 작동하지 않습니다.
[수원시 단수 피해주민 : 오후 6시부터 계속 이제 수도꼭지를 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녁 11시, 12시가 돼도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경기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일대에서 어제(17일) 오후 3시부터 수돗물이 끊겨 주민들이 한나절 이상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원시는 영통구에 있는 나촌배수지의 물이 빠졌다가 다시 채워지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밤 11시 50분쯤엔 세종시에 있는 건물 2층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창문 밖으로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40여 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2층 주택 안에 있던 60대 남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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