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8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전 우리은행 부행장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재작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손 전 회장 친인척 등에게 154억 원을 부당하게 대출해주도록 승인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또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 은행 본점에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며 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업체 등에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줬다는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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