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도심 속 대공원에서는 동물들과 함께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과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휴일을 맞아서 시민들 많이 찾고 있나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동물원과 식물원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일교차가 심한 탓에 오전까지만 해도 식물원 온실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다소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야외 동물원에도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추위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늦가을 야외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홍학이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요,
3개로 나뉘어 있는 아프리카관에서는 초원 속에서 볼 법한 얼룩말과 함께 귀여운 사막여우도 바로 만나볼 수 있고요.
영화 '킹콩'의 주인공인 우람한 자태를 뽐내는 오랑우탄들이 모여있는 유인관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원의 제왕'이라 불리는 사자를 포함한 지상 포유류가 지내는 곳은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인파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우렁찬 울음소리에 아이들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의 눈길마저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또, 용맹의 상징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이 있는 맹수사 관에서는 존재만으로 든든한 맹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자연 서식지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곳에서는 이렇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토종 동물의 생활을 엿볼 수 있고요,
더 나아가 동물 보존의 큰 중요성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물원 옆에 자리 잡은 테마가든과 온실에도 시민들이 참 많은데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단풍길과 정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겨울로 한 발자국 다가서는 요즘입니다.
큰 일교차 유의하시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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