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비상구 좌석 등 공간이 넓은 좌석을 원하는 국내선 고객에게도 추가 요금을 받기로 했다.
이는 오는 13일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적용된다.
2021년부터 국제선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료 좌석 제도를 국내선까지 확대하는 셈이다.
유료 배정 대상 좌석은 일반 좌석보다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는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등)과 일반석 맨 앞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이다.
앞으로 엑스트라 레그룸은 1만 5,000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좌석을 구매하는 탑승객은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좌석을 선호하는 승객에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사전 좌석 유료제를 국내선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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