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권영환 합동참모본부 계엄과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13일) 오후 권 계엄과장을 불러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군인들이 투입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군인들을 투입한 국군방첩사령부의 역할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어디서 명령을 받아 군인들을 투입했고 몇 명이나 배치된 건지, 또 지휘 계통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공조수사본부 출범 이후 진행된 협력 수사로,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에 있는 합동참보본부를 찾아 계엄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았습니다.
다만, 군인을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은 공수처에 있기 때문에, 합참 계엄과장에 대한 조사는 공수처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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