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오늘(16일) 내놓은 청소년 사이버도박 관련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7월 사이버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5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12.7%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인터넷 불법 대출 등 사채를 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친구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를 쓴 경험을 듣거나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9.7%였습니다.
사이버도박으로 잃은 손실액은 10만 원 미만이라는 답이 36%로 가장 많았지만, 7천5백만 원, 1억3천만 원 등 고액의 손실을 답한 청소년들도 있었습니다.
처음 사이버도박을 접촉한 계기는 주변 친구들이 62.2%로 가장 많았고, 배너 광고 16%, 카카오톡 등 SNS 광고 15.8%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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