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붕괴로 매몰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나흘째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지금도 실종자 구조 소식은 없는 거죠?
[기자]
사고 오늘도 아침부터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남은 50대 작업자에 대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소형 굴착기 등 장비를 활용해 오전 중으로 진입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물 추가 붕괴 등 2차 사고 우려로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주변 안전펜스를 제거하고 추락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걷어내면서 지하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내린 비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 위험도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신중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인데요.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시도했지만, 현재는 신호가 끊긴 상태라며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근 주민들과 학교도 불편이 클 텐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주말 동안 복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 바로 옆에 사는 일부 주민은 2차 사고 우려로 퇴거 명령이 내려지면서, 집을 떠나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일 / 터널 붕괴 사고 이재민 : 마음 편하게 쉴 곳을 떠나니까 모든 게 다 불편하고 빨리 상황이 해결돼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또 교육청은 일단 내일(15일)까지 인근 초등학교 임시 휴업을 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데요.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등을 상대로 부실 공사 의혹과 함께 작업자 투입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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