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성준, 내란 특검 출석..."국민의힘, 계엄해제 방해"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28일) 오전 10시쯤 박 의원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조사 뒤 기자들과 만나, 계엄 해제 상황 등에 대해 질문이 있었고,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거로 생각하는 근거가 뭐냐고 묻자,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것 자체가 방해고, 이를 통해 비상계엄에 타당성을 부여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특검팀은,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도 계엄 당시 상황 재구성을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