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2차 피해 의심 사례, 현재까진 발견 안 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사례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별다른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쿠팡 사건'이 최초 발생한 지난 6월 24일부터 어제(4일)까지 접수된 보이스피싱 등 신고 2만 2천여 건을 점검한 결과 배송지나 주문 내용 등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주거침입이나 강·절도, 스토킹 범죄 등 11만 6천여 건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했지만, 침입 방법 등에서 쿠팡 사건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유출된 정보가 범죄 생태계로 스며들지 않도록 면밀히 확인하고 2차 피해 유무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