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일대 눈...이 시각 경기 포천

2025.12.13 오후 06:05
[앵커]
주말인 오늘 경기 동북부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경기 포천시 내촌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늦은 오후부터 눈이 예보됐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제가 있는 내촌면에는 오후 2시부터 얕은 진눈깨비와 비가 번갈아가며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때 내린 눈으로 제설차가 작업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지금은 내리던 눈이 그친 모습입니다.

기상청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동부, 강원도 일대에 내린 대설 예비 특보를 충북과 경북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현재는 저희 취재진이 있는 경기 포천과 가평·연천군 등 경기 동북부 지역 등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오늘 내린 눈은 습기를 머금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습설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들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니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고, 운전 시 가시거리가 짧아져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안전 운행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난 폭설에 수도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 지자체 대응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4일 수도권에 내린 첫눈으로 피해가 속출하며, 각 지자체가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눈이 퇴근길과 겹치며 일대 교통이 마비돼 밤새 도로에 갇혀 있거나, 빙판길로 인한 미끄럼 사고 등 다음날까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당시 재발방지를 약속했는데, 이번 눈 예보에 만반의 대응을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경기도는 지난 폭설 대응에서 미흡했던 점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오늘 폭설 대응에 처음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권역별 제설제 사전 살포 시간을 명시하고, 시·군 연계 구간의 제설작업 시작 시간과 제설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역시 오늘 오후 7시까지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각 유관 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 도심 교통량을 고려해 제설차량의 이동식 전진기지 14개소를 추가 설치하며, 지난 퇴근길 폭설 때와 같은 교통 정체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포천시 포천천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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