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닷새째 쿠팡 압수수색...조만간 줄소환 전망

2025.12.13 오후 10:54
[앵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닷새째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갔습니다.

확보할 디지털 자료의 양이 많기 때문인데,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쿠팡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팡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해 매일 10시간가량 고강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쿠팡 본사 압수수색(지난 10일) : (어떤 내용들 추가로 압수할 예정입니까?) ….]

주말까지 닷새째 이어졌는데,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해 자료 확보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 6월 말부터 5개월에 걸쳐 고객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쿠팡이 피해를 묵인하거나 은폐한 정황이 파악된다면 이에 대한 수사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사임한 박대준 전 쿠팡 한국법인 대표이사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관계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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