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7명 기소하며 내란 특검 마무리..."역사적 단죄 필요"

2025.12.15 오후 09:34
지난 6월 18일 출범한 내란 특검…계엄 수사 마침표
249건 중 215건 처리…윤 전 대통령 등 27명 ’기소’
’비상계엄 목적 규명’ 평가…남은 사건은 경찰 이첩
조은석 특별검사 첫 공개석상…최종 수사 결과 발표
[앵커]
비상계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27명을 재판에 넘기며 180일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온 조은석 특검은 역사적 단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출범한 내란 특검이 수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38명, '매머드급'으로 구성된 내란 특검은 접수된 249건 가운데 모두 215건, 약 85%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특검은 군에서 기소한 3명을 포함해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27명을 기소하며 계엄의 목적을 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은 사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넘겨받아 조사를 이어가게 됩니다.

임명 이후 한 차례도 모습을 비치지 않았던 조은석 특별검사는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올랐습니다.

직접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나선 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고,

[조은석 / 내란·외환 특별검사 :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하였고….]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조은석 / 내란·외환 특별검사 : '한동훈은 빨갱이다. 군이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한동훈에 대한 적개심과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말하였고.]

특검은 계엄에 얽힌 사실관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에 대한 조사도 충분히 이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 14명·국민의힘 11명을 포함해 국회의원 31명이 조사에 참여했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론 계엄을 인지한 경위를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정권의 신군부를 예로 들며 역사적 단죄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국민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위증죄에 대해서도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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