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3차례 폭발물 협박글 올린 고교생 구속기소

재학 중인 학교를 포함해 열 차례 넘게 허위 폭파 협박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16일) 공중협박,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10대 A 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협박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포함해 지난 9월에는 경기 광주와 충남 아산의 학교나 철도역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게시하는 등 모두 13건의 협박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A 군은 다니는 학교의 휴교와 재미를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A 군의 행위로 행정력이 낭비됐다며 앞으로도 공중협박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