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8일 김건희 특별검사를 끝으로 내란과 채상병 특검 등 초유의 '3특검'이 모두 막을 내립니다.
김건희 특검은 막판까지 수사에 힘을 쏟을 계획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수사무마 의혹 등 일부 사건은 끝맺지 못할 거로 보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오는 28일, 180일의 수사를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주에 돌입해서도 수사는 '진행형'입니다.
당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실무를 맡았던 검사의 소환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비를 동원해 산 고가 가방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기현 의원은 앞서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했는데,
특검은 김 의원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 다시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최종 처분을 미뤄온 여러 사건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등 각종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 소환조사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던 만큼, 조만간 처분이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 밖에도 공천개입 의혹 등 특검법에 명시된 의혹 상당수에 대해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수사항목만 16개로 방대한 만큼 일부 의혹은 종결이 어려울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한 수사무마 의혹은 지난 2일 뒤늦게 첫 압수수색이 이뤄진지라 결론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사가 남은 사건들은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 수순을 밟을 거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이 같은 수사 내용을 종합한 최종 결과를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발표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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