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말인 오늘(27일)도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의혹과 관련해 고위 간부를 소환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천심원장 이 모 씨를 불러 오늘 오전 9시부터 6시간가량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관계를 이어 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이 씨는 당시 통일교 한국회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외에도 경찰은 또 다른 통일교 관계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26일) 경찰은 수감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벌이고 천주평화연합 전 회장 송 모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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