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가 내일(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합니다.
오늘(28일) 공식 수사 기간이 끝나, 동시 출범한 초유의 '3개 특검'이 모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2일 출범한 김건희 특검의 180일 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최종 결과는 민중기 특검이 내일 오전, 직접 발표합니다.
특검보들도 나서, 각자 맡은 의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씨의 여러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쳐 왔던 특검의 판단과 이유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파견인력 대부분이 복귀하며 공소 유지체제로 들어갑니다.
다만, 다수 특검보는 다음 달 28일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여러 주요 인사들의 1심 선고까지는 자리를 지킬 전망입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항목만 16가지에 이르는 데다 인지수사까지 병행하며 방대한 의혹을 추적해 온 특검은 여러 숙제도 남겼습니다.
김 씨의 각종 금품수수 의혹을 재판에 넘기긴 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는 밝히지 못해 뇌물죄 수사를 경찰에 넘기게 됐습니다.
막바지에 포착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수사무마 의혹도 관련 피의자나 참고인 대부분이 소환에 불응하면서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또, 의욕적으로 수사해온 종묘 사적 유용이나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등도 경찰이 이어받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이나 이른바 '집사 게이트' 등은 윗선 개입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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