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저스 쿠팡 대표 오늘 오후 2시 소환...증거 인멸 수사

2026.01.30 오전 11:32
로저스 쿠팡 대표, 오늘 오후 2시 경찰 출석 예정
지난 21일 한국 재입국…귀국 9일 만에 출석
출국 기간 두 차례 소환 불응…3차 소환에 출석
[앵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합니다.

경찰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쿠팡이 자체 조사를 벌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부터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빈 기자!

로저스가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이곳 서울경찰청에 출석합니다, 해외 출장을 마치고 지난 21일 한국으로 돌아온 뒤 9일 만의 경찰 조사입니다.

국회 쿠팡 청문회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해럴드 대표는 그간 두 차례 출석 요구엔 응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소환 통보 끝에 출석하기로 한 건데, 개인 통역사와 함께 조사에 참여할 예정인 로저스 대표는 오늘 출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경찰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셀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쿠팡은 지난달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피의자인 전직 중국인 직원에게서 자백을 받아냈고 저장된 고객 계정이 3천 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천3백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정부 측 발표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수치입니다.

쿠팡은 또 피의자가 중국 하천에 버린 노트북 증거물도 직접 회수해 포렌식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같은 자체 조사에서 증거물을 의도적으로 훼손해 의혹을 축소하려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유출 사태 이후 자료 보전을 쿠팡에 요구했는데도, 5개월치 접속 로그가 사라지게끔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던 로저스 대표는 현재 국회 위증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입니다.

TF를 꾸린 경찰은 산재 은폐 의혹 등 다른 혐의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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