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군에 있는 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9개월 만인데, 방역 당국은 설을 앞두고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가며 소독약을 뿌리고, 방역복을 입은 조사관들이 출입을 통제합니다.
인천 강화군에 있는 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해 관계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겁니다.
살처분 전체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농장에서 기르는 소 5마리가 발열과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고, 정밀검사 결과 모두 양성이 나왔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입니다.
확진 판정이 나온 직후 농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곧바로 통제됐고, 매몰 처분을 위해 중장비도 동원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독과 함께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지침에 따라 농가에 있던 소 243마리를 모두 살처분 했습니다.
해당 농가 반경 3㎞ 이내 모든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에도 나섰습니다.
[함병부 / 인근 소 사육 농장주 : 가까워서 걱정이 많이 되지. 여기서 500m밖에 더 돼? (발병하면) 축산업도 다 접어야 되는 거지.]
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염소 등에서 발병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발병 농가가 있는 인천시 전역은 물론 인근인 경기 김포시까지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관내 소와 돼지 등 9만 2천 마리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양하영 / 인천광역시 동물방역팀장 : 인천 전체 우제류에 대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예방접종 추가로 하면 더는 확산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한 데 이어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구제역까지 발병하며 가축전염병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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