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로비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한 지는 한 달이 지났는데, 조만간 강선우 의원이나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김 전 시의원의 녹취 의혹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지난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공천을 받기 위해 벌였다는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김 전 시의원 관계자의 컴퓨터, 이른바 ’황금 PC’에서는 공천을 앞두고 돈 전달 등을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 12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이 녹취 속 대화에는 당시 민주당 의원 최소 7명이 언급됐습니다.
돈을 잔뜩 줬다, 대가를 받았으면 일을 해야 한다는 등 공천 헌금 전달 정황이 담긴 녹취도 있는 것으로 앞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4차 소환 조사에서 돈 전달 통로로 지목된 양 모 전 시의원에게 수백만 원을 준 사실은 인정했는데,
경찰은 양 전 시의원에게 전달됐다는 돈의 흐름과 대가성 등을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선우 의원의 1억 공천헌금 의혹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말, 강선우 의원의 1억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지고 경찰이 수사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의혹 당사자들의 진술 교차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다만 강 의원은 돈인 줄 모르고 받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고,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는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조만간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경찰은 김병기 의원 첫 소환 시점과 관련해 ’때가 되면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치헌금 수수부터 차남 숭실대 편입 특혜 등 서로 다른 의혹만 13개에 달해, 사전 준비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경찰은 이지희 동작구의원을 두 차례 불러 각각 정치헌금 의혹과 차남 숭실대 편입 의혹에 대해 나눠 조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쿠팡 인사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확보한 자료 분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자 진술과 압수물 분석이 일정 수준 쌓였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 김병기 의원 첫 소환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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