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뒤 모교 후배들을 상대로 입시 노하우를 전했다.
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열린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연사로 나서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을 주제로 직접 준비한 강연 자료를 통해 고교 생활과 학습 전략을 공유했다.
임 군은 수능 국어 준비법으로 정확한 지문 이해와 기출문제 반복을 강조했다. 그는 "사설 모의고사는 많이 풀되 잘못된 문제 논리가 습관으로 굳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오답 노트를 일기처럼 꾸준히 작성하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수학 공부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내신시험마다 약 2000문제를 풀며 사고력을 키웠다"며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비하되 많은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9월 모의고사에서 반복 출제되는 고난도 유형을 스스로 분석해 보라고 권하며 "처음엔 어렵지만 반복하면 문제 풀이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덧붙였다.
임 군은 휘문고에서 보낸 3년을 회상하며 "내신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수행평가와 학생부 관리,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성적뿐 아니라 많은 것을 얻었다"며 "내신과 수능은 선택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후배들을 향해 "3년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을 완전히 끊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 군은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됐고, 모든 시험을 마친 뒤 3년 만에 느끼는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신에 전념하면서도 수능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준 선생님들이 있었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함께 공부해 준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며 학교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매체에 "학교생활을 정말 성실하게 한 학생이라는 인상이 강했고, 자료 준비도 철저해 매우 도움이 됐다"며 "단순히 재력에 기대 성적을 낸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임 군은 재학 시절 해당 학원의 국어·수학 내신 대비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설명회 요청에 응했으며, 서울대 합격 발표 이후 강사에게 감사 인사가 담긴 난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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