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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이 손가락으로" 어느 구두 수선공의 진심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2.04 오후 05:11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위해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영국의 구두 수선공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노팅엄에서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리’ 씨입니다.

양손을 자세히 보면 오른손 엄지 모양이 좀 다른데요.

손가락이 아니라 발가락이기 때문입니다.

리 씨는 지난 2019년, 가게에서 작업을 하다 오른손 엄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손을 잘 써야만 하는 직업인만큼 생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의료진이 엄지 ’발가락’을 엄지 ’손가락’ 자리에 이식하는 수술을 제안했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말에 리 씨는 망설임 없이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10시간에 걸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과 적응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한동안 왼손으로만 생활해야 했고, 모양이 달라진 오른손을 볼 땐 부끄럽기도 했다는데요.

손가락 크기가 달라 장갑을 두 켤레씩 사야 한다거나, 발가락 하나가 없어 오래 서 있기 힘든 불편함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만족스럽다는 리 씨의 마음가짐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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