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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과의 전쟁'...광화문 스타벅스에서 무슨 일이?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2.10 오후 02:15
최근 광화문에 있는 한 스타벅스에서 아침마다 ’가방 전쟁’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무슨 일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보이시나요.

사람은 없고, 의자마다 검은색 가방이 빽빽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음료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알고 봤더니 가방 주인은 한 국적 항공사의 신입 승무원들.

미 대사관에서 승무원 비자 면접을 보는 동안 자리를 맡아 가방 보관소로 쓴 겁니다.

미 대사관은 테러 위험으로 캐리어 등 큰 가방의 반입을 금지하는데, 규정된 복장을 갖추느라 가방을 가져왔다가 둘 곳이 없어 인근 스타벅스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매장 측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겠죠.

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0명이 와서 음료는 5~10잔을 시킨 뒤 가방만 두고 다 나갔다가 면접이 끝난 2시간 후 돌아온다"며 "직원들 말로는 최근에만 최소 5번을 왔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다른 고객을 위해 가방을 좀 치워달라고 하면 ’주문도 했는데 왜 그러느냐’며 직원과 언쟁을 벌이기도 한다는데요,

논란이 되자 항공사 측은 "매장 이용객과 영업장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직원 대상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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