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 배송’을 가장해 불법 도박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이른바 ‘미끼 문자’가 확산하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11일 ‘설날 대비 200만원 받으세요’, ‘설날 행사 1+2=3통’ 등 명절을 악용한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를 경우 불법 사이트로 연결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고, 이후 무단 송금이나 휴대전화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미통위는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이동통신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순차적으로 ‘설 연휴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에는 투자 리딩방 사기, 노쇼 사기, 이른바 ‘팀 미션’ 아르바이트 사기 등 다양한 유형의 신종 사기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수익 보장 투자’를 내세워 단체 대화방으로 유인한 뒤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 ▲‘예약·구매 완료’ 문자를 보낸 뒤 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방식 ▲‘미션 수행 시 고수익’을 미끼로 단계적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택배 배송 조회나 결제 확인, 명절 인사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연락을 받지 말고, 의심되는 문자의 인터넷주소나 전화번호는 절대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의 스미싱 확인 서비스와 불법스팸 간편 신고 앱, 휴대전화 신고 기능, 불법스팸 대응센터(☎118)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피싱이나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112 또는 1394로 연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방미통위는 “나의 작은 주의가 가족과 지인의 큰 피해를 막는다”며 주변과 함께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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