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모텔 연쇄 살인 20대 살인죄 적용...챗 GPT에 '수면제 과량' 검색

2026.02.19 오전 10:53
경찰, '강북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구속 송치
"A 씨, 1차 범행 후 챗 GPT에 수면제 과량 등 검색"
"A 씨가 사망 피해자 만나기 전 사망 위험성 인지"
[앵커]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20대 여성 피의자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1차 범행 이후 챗 GPT를 통해 수면제 과량 등을 검색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통해 A 씨가 충분히 사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피의자가 사망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 있던 정황들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오늘 오전 강북 모텔 연쇄 살인의 피의자 20대 여성 A 씨에게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첫 번째 피해자가 의식을 잃었던 이후 챗 GPT를 통해 자신이 음료에 탄 수면제 과량과, 음주 후 약물을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챗 GPT 검색 결과 등을 통해 피해자들이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전히 피해자들을 재우려고 했을 뿐,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A 씨가 챗 GPT 등을 통해 이미 사망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1차 범행 이후 약물의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등을 고려해 A 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경찰이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죠?

[기자]
A 씨는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하게 하고, 한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14일 밤에 발생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에 있는 카페에서 A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남성이 의식을 잃었고, 이틀 뒤에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한 달쯤 뒤인 지난달 28일과, 지난 9일에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A 씨와 머물던 20대 남성 두 명이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송치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3명 이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앞서 A 씨가 논리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진행했는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에 송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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