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국회에서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과 결탁했느냐'며 법무부 간부를 질책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오늘(23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의 3차 공판에 나와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5월 사직한 경위를 설명하면서, 탄핵소추 기각으로 넉 달 만에 직무에 복귀한 박 전 장관이 자신이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밝힌 것을 두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 전 장관에게서 출국금지팀을 빨리 대기시키라는 지시를 받아, 출입국심사 직원들을 사무실에 대기하도록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뒤 법무부 출입국본부 출국금지팀에 비상대기 명령을 내리고,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공간 확보를 지시하는 등 윤 전 대통령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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