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선우·김경, 다음 달 3일 구속 심사...'1억 의혹' 수사 분수령

2026.02.25 오후 09:30
[앵커]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다음 달 3일 나란히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이번 수사의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다음 달 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일주일,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 두 달여 만에 구속 갈림길에 놓이는 겁니다.

공범 관계인 김경 전 서울시의원 역시 같은 날 오전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강 의원과 김병기 의원이 1억 원 처리 방향을 두고 상의하는 녹취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고,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미 오래전 일이라 물증 확보가 어려운 만큼, 경찰은 의혹 당사자들 진술 조사에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공천을 청탁해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강 의원 전 사무국장 남 모 씨가 이에 응한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는 남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강 의원이 돈을 받기로 마음먹고 김 전 시의원을 만났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이 건넨 쇼핑백에 돈이 든 사실도 몇 달 뒤에나 알고 반환했고, 돈을 요구한 적도 없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는 상황입니다.

[강선우 / 무소속 의원 : 5차례나 돈을 반환했는데 제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경찰은 앞서 이처럼 양측의 진술이 엇갈릴 뿐 아니라 강 의원에게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여부가 '1억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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