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내일 구속 심사

2026.03.02 오전 10:24
[앵커]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열립니다.

경찰이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한 달 가량만에 열리는 심사로, 이들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먼저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이 받고 있는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에게서 공천 헌금 목적으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건데, 이들은 서로를 책임을 겨누며 각자에게 유리한 진술을 펼쳐왔습니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이 먼저 쇼핑백을 건넸고, 1억 원이 있는 줄 몰랐고 3달 뒤에야 알게 돼 사무국장 남 모 씨에게 반환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남 씨가 공천헌금을 먼저 요구했고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직접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씨는 쇼핑백을 차에 실었을 뿐, 강 의원이 1억 원을 받아 전세자금에 쓴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동안 두 사람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지금까지 강선우 의원을 두 차례, 김경 전 시의원을 네 차례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 수사 초기, 김 전 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해 11일 만에 귀국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나오기도 했는데, 경찰은 김 전 시의원 귀국에 맞춰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찰의 압수물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의 전 보좌진이 사용했던 이른바 황금PC에서 녹취 120여 개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당시 민주당 의원들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1억 원을 돌려받은 뒤 다시 강 의원에게 다른 사람들 명의로 나눠서 1억3천만 원을 후원했다는 '쪼개기 후원'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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