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킨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본격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 기일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킬 목적으로 주호주대사에 임명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뿐만 아니라 범인도피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모두 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두 차례 공판준비 기일을 열었는데,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출국금지 해제 등 인사 관여 공소사실은 전부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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