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일절 위 그려진 日 후지산·오사카성...춘천 금융기관 달력 뭇매

2026.03.31 오전 08:27
서경덕 교수 SNS
국내 한 금융기관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한 달력에 삼일절 날짜 바로 위 일본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원) 춘천 시민들이 제보해줬다"며 "가톨릭춘천신용협동조합의 올해의 달력 3월 디자인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달력 사진에 따르면, 3월 달력에 삼일절을 뜻하는 1일 바로 위에 일본의 후지산과 오사카성, 벚꽃 등이 그려져 있다.

서 교수는 "삼일절은 3·1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이라며 "삼일절이 있는 3월 달력에 이런 디자인을 넣는 건 금융기관 고객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에는 삼일절뿐만 아니라 안중근, 안창호, 이동녕 등 독립운동가 순국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광복절에는 한 정부 기관이 제작한 영상에 일본 도쿄역 신칸센 선로가 담겨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에는 국민의 기본적 정서에 맞는 제작물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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