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왕열 구속 기소..."송환 직전에도 마약 밀수 시도"

2026.04.22 오후 02:58
합수본, '마약류관리법 위반' 박왕열 구속 기소
"소매가 18억 원어치 필로폰 4.8kg 밀수입 혐의 등"
"범행 규모 131억 원…판매 68억·판매 시도 63억"
[앵커]
동남아 마약 총책 박왕열이 국내로 소매가 18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합수본의 수사 과정에서는 박왕열이 지난해 필로폰 4.1kg을 국내로 들여왔고, 송환되기 불과 두 달 전에도 마약 밀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송수현 기자!

검찰이 박왕열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오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왕열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박왕열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소매가 18억 원 상당의 필로폰 4.8kg을 밀수입하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마약 총책으로 불린 박왕열의 범행 규모는 1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국내에 판매한 마약류만 68억 원 상당에 시가 63억 원 상당의 마약류 17.7kg도 유통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해온 박왕열은 지난달 25일 임시 인도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왕열에 대해 텔레그램에서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필로폰을 직접 투약한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만 이는 임시인도 대상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아 추후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유통된 마약만 해도 상당한데 또 다른 범행도 밝혀졌다고요?

[기자]
네, 합수본의 수사 결과 박왕열은 지난해 6월 필로폰 2.2kg과 1.9kg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도 필로폰 300g을 밀수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환되기 불과 두 달 전에도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합수본은 추가로 확인된 범죄 사실에 대해 법무부와 협력해 필리핀 정부를 상대로 기소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수본은 서른 명 규모의 박왕열 전담 TF를 구성하고 이 가운데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으로 보내 박왕열의 공범 등 5명을 조사했습니다.

이때 박왕열이 필리핀에서 범행에 사용하다가 국내로 송환되기 전 현지에 두고 온 휴대전화도 추가로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박왕열과 공모한 별도의 마약 유통 총책 3명에 대한 국내 송환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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