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원창동 공장에서 큰불...10시간째 진화 중

2026.06.16 오후 12:36
[앵커]
인천 원창동에 있는 기계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이 10시간이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 헬기까지 동원했는데, 분진이 30km 넘게 떨어진 강화군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화재 현장 관련한 제보가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먼저 YTN에 들어온 제보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뼈대만 남아있는 공장 건물들 사이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 사이로 불길을 잡기 위해 동원된 소방 헬기도 지나갑니다.

다소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봐도, 공장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운 모습입니다.

소방 헬기가 호수에서 물을 퍼담아 나르는 장면도 보입니다.

오늘(16일) 새벽 1시 50분쯤 인천 원창동 북항 인근 기계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새벽 4시쯤,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는데,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조금 전 10시 10분쯤 대응 1단계까지 모두 해제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다친 사람은 없나요?

[기자]
네, 공장 관계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 불이 나 지금까지 인명 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곳이 공장 밀집 지역이고, 불길이 주변으로 옮겨붙으면서 근처에 있는 17개 업체 건물 25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은 공장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구조라 일일이 해체해 화재를 진압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장 사이 거리가 가깝고, 안쪽에 타기 쉬운 물질들이 보관돼 있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재인 / 인천서부소방서 119 재난대응과장 : 공장 내부에는 목재 등 많은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급격한 연소 확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인근 주민은 불이 난 지역 진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재 분진이 바람을 타고 30km 넘게 떨어진 강화군까지 확산하면서 강화군청에서도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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