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1시 50분쯤 인천 원창동 북항 인근 기계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 관계자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 불이 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길이 주변으로 옮겨붙으면서 근처에 있는 17개 업체 건물 25개 동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새벽 4시쯤,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오전 10시 10분쯤 대응 1단계까지 모두 해제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은 공장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구조라 일일이 해체하며 화재를 진압해야 해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안쪽에 타기 쉬운 물질들이 보관돼 있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서구청은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불이 난 지역 진입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1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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