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고·중재에도...시위대 1명 저항에 또 진입 무산

2026.06.16 오후 09:45
경찰 "업무방해죄 성립 가능"…2시간여 만에 무산
"체육단체·시위대·국민의힘 의원, 함께 진입"
여성 참가자 1명, 진입 저지…1시간 넘게 가로막아
시위대 내부 갈등도…"끌어내라" vs "버텨라"
[앵커]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경찰과 함께 봉쇄된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거듭 시도했지만, 시위대와 대치 끝에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경찰의 경고 방송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 시도에도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실 개표소 점거 시위가 벌어진 지 12일째,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오전 9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저희의 직장에 들어가서 갖고 올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경찰이 나서 경고 방송까지 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2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후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1 출입구 앞, 부정선거를 외치는 시위대 사이에 자리를 잡고 농성에 참여했습니다.

한때 장 대표가 중재에 나서며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시위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경기장 안에 들어가 필요한 물품을 갖고 나오는 대신, 이 모든 과정을 생중계하고, 반출된 물품을 시위대가 확인할 수 있도록 중재안을 마련한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카메라 두 대가 같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들도 같이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나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여러분께서 확인하고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성 참가자 1명이 중재안을 거부하고 1시간 넘게 요지부동으로 버티면서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안에서는 여성을 끌어내라는 고성과 응원하는 함성이 동시에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또다시 빈손으로 철수했고, 시위 참가자들은 경기장 봉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정진현 이율공
영상편집 : 이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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