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힘 당원 집단 가입' 신천지 전 간부들 구속...."증거인멸·도주 염려"

2026.06.18 오전 12:15
[앵커]
주요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 관여하기 위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켰단 의혹을 받는 신천지 전 간부들이 구속됐습니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 출범 다섯 달 만에 첫 신병 확보가 이뤄지면서 수사가 이만희 총회장을 향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받는 고동안 전 신천지 총회 총무 등 전직 신천지 간부 3명이 구속됐습니다.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 출범 5개월여 만의 첫 신병 확보입니다.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고동안 / 전 신천지 총회 총무 : (신도들 왜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입당시켰습니까?)…. (당비 대납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이들은 지난 20대 대선 경선과 22대 총선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당법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사에 반해 정당 가입이나 탈당을 강요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데, 신도 명단과 당원 명부를 대조한 합수본은 이들이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가입시킨 인원이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 전 총무는 신천지 교단 자금을 횡령하고 조세 포탈 등 신천지가 연루된 수사를 덮기 위해 법조계와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합수본은 이들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교인들의 입당을 추진한 거로 보고 최근 이 총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주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된 합수본은 의혹의 정점인 이 총회장을 향해 수사력을 모을 거로 전망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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