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수부대 출신 선생님이 참교육"...실현 가능할까?

2026.06.20 오전 04:53
[앵커]
드라마 '참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현실 속 학교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처방부터 국민 인식변화 필요성까지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논의 끝에 얼마만큼의 성과를 쥘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교실에 등장한 해결사.

비행을 넘어 범죄에 닿은 학생, 악성 민원을 일삼는 학부모, 돈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 모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참교육 됩니다.

드라마의 인기는 현실에서도 '교권보호국' 설치 논쟁을 불렀습니다.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은 전담 조직을 구성하겠다며, 참여 의지가 있는 해병대, 특전사 출신 교사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안 민 석 / 경기교육감 당선인(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마동석같이 그런 강한 사람이 폭력을 쓰지 않고 아이들을 잘 계도한다고 하면은 그건 아이들도 좋고 학교도 좋고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파격적인 제안까지 나오는 건 학교 현장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교사노조가 지난 4월 교원 7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55.5%는 1년 사이 사직을 고민했고, 가장 큰 요인은 악성 민원이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도 2년 사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배 이상 늘었고, 고등학생도 1.3배 증가했습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보호법도 마련됐고,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도 강화됐지만 백약이 무효한 겁니다.

정부는 정책뿐 아니라 국민의 인식 변화도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차 정 인 / 국가교육위원장 : 종합적 정책 세트만으로 충분할까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만큼 뿌리 깊은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있는데 가칭 '새 학교 운동' 같은 것이 전 국민적으로 일어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와 학부모단체는 바닥에 떨어진, 서로를 향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인 수 / 교육의봄 공동대표 : 학부모들과 그리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을 기준점으로 해서 시작점으로 해서 매년 그 퍼센트가 증가하느냐 떨어지느냐 하는 것들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드라마처럼 응징하기엔 현실적 제약은 너무나 크지만,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지켜만 볼 순 없다는 절박함이 지금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정하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