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전 인천 서구에서 맨홀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같은 날 전북 진안에서도 맨홀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안전불감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사고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작업자가 맨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8m 깊이의 맨홀 안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노동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노동자 1명은 현재 의식을 회복했지만, 1명은 여전히 중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자들은 밀폐된 하수관 안에서 작업 중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질식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전북 진안군 성수면 맨홀 작업 현장에서도 노동자 4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까요?
[기자]
경찰은 우선 안전 관리자와 동료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마스크 등 안전장비 지급에 문제는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에서 측정한 유독가스 수치를 바탕으로 당시 가스 농도가 작업이 가능한 수준이었는지도 함께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전 조치 위반이 확인된다면, 현장 안전 관리자 등 작업 책임자를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업자들은 하청 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합동 수사에 나선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만에 전국에서 작업자 6명이 맨홀 작업 중 다치는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안전불감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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