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표소 근무자' 연일 소환...선관위 '외유 출장' 겨눈다

2026.06.20 오후 06:10
올림픽공원 봉쇄 시위 16일째…빗속에도 집회 계속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합수본, 주말에도 소환 조사
"이후 지역별 선관위 조사"…그 뒤 '윗선' 겨눌 듯
'외유 출장' 수사범위 확대…업무상 횡령 고발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거 당일 투표소 근무자 소환 조사에 연일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선관위 '외유 출장' 의혹으로 수사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봉쇄 시위 16일째, 궂은 날씨에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시위대가 구호를 외칩니다.

[시위대 :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

보름 넘는 대치를 부른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들여다보는 검경 합수본, 개포2동 투표관리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는 등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16일 첫 소환 뒤 17일 하루를 제외하면 빠짐없이 대면 조사 일정을 배치했는데, 6월 3일 당일 투표소 행적 재구성의 열쇠를 쥔 투표소 근무 지자체 공무원이 1차 조사 대상입니다.

합수본 측은 투표소 근무 공무원 조사는 다음 주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시군구 등 지역별 선관위 관계자를 부르고 필요하면 추가 강제 수사 등을 거쳐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 '윗선'을 겨눌 거로 보입니다.

선관위 직원의 외유 출장 의혹 등으로 수사범위도 확대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노태악 전 위원장과 선관위 일부 직원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합수본에 고발했습니다.

노 전 위원장이 배우자를 해외 출장에 동행시키고, 직원 역량 강화 등이 명목인 선관위 직원의 출장지에 몰디브나 코타키나발루 등 유명 휴양지가 다수 포함된 것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합수본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게 맞다며, 투표용지 부족사태 수사와 외유 출장 의혹 수사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리 검토와 함께, 기존 선관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에서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또 고발인 조사 등이 우선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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