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합수본, 선관위 수사 속도...개표소 봉쇄 17일째

2026.06.21 오전 10:11
합수본, 투표소 실무자 연일 소환…'수사 속도'
압수불 분석 집중…서버 확보해 의사결정 과정 확인
이르면 이번 주 선관위 관계자 소환 조사 전망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주말에도 조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선관위 외유 출장 의혹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올림픽공원에서는 개표소 봉쇄 시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합수본 수사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합수본은 주말에도 당시 투표 현장에서 일했던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우선 오늘까지 당일 투표소에서 일했던 지자체 공무원들에 대해 1차 참고인 조사를 끝내고 당일 투표소 행적을 재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압수물 분석에 집중해 투표용지가 부족해진 시점과 추가 투표용지를 요청한 경로 등을 파악하고, 선관위 서버를 확인해 인쇄매수 축소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합수본 수사는 이르면 이번 주 지역별 선관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 '윗선'을 겨눌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태악 전 위원장이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행시키고, 직원 해외 출장지에 유명 휴양지가 포함되며 제기된 선관위 직원의 외유 출장 의혹 등으로도 수사 범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앵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하는 시위가 오늘로 17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 구호와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출입문을 막아서고 있고, 곳곳에 모기장과 같은 텐트와 돗자리도 눈에 띕니다.

어제 내린 비로 시위 참가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주말처럼 오후와 저녁으로 갈수록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2시부터 예정된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은 경기장 봉쇄 장기화로 인근 경기장과 야외 무대로 장소를 옮겨 진행됩니다.

어제 오후에는 가스총을 소지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제지됐는데, 경찰은 오늘도 기동대 경력을 배치해 현장 순찰과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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